말차와 녹차 차이 무엇이 다를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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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차와 녹차, 무엇이 다를까?

차 전문가가 쉽게 풀어주는 두 차의 차이점

차(Tea)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“말차와 녹차, 둘 다 초록색이고 건강에 좋다던데 뭐가 달라?”라는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입니다.
오늘은 이 두 차(Tea)의 차이점을 쉽고 명확하게 알려드릴게요!

1. 같은 차나무, 다른 가공법

• 말차와 녹차 모두 카멜리아 시넨시스(Camellia sinensis)라는 같은 차나무에서 나옵니다.
• 하지만 가공법이 완전히 다릅니다!
  • 녹차: 잎을 따서 찌거나 덖은 뒤 말려서 잎차(티백, 잎차) 형태로 마십니다.
  • 말차: 수확 전 몇 주간 차밭을 그늘막으로 덮어 햇빛을 차단한 뒤, 부드러운 잎만 골라 쪄서 말리고, 줄기와 잎맥을 제거한 후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듭니다.

2. 마시는 방식과 준비 과정

	녹차	말차
형태	잎차(티백, 잎차)	곱게 간 초록 가루
준비법	뜨거운 물에 우리기	그릇에 담아 거품 내며 휘젓기
마시는 법	우린 물만 마심	가루까지 통째로 섭취

• 녹차는 잎을 우리고, 우린 물만 마십니다.
• 말차는 가루를 물에 풀어 거품을 내어, 잎 전체를 통째로 마시는 셈이죠.

3. 색과 맛의 차이

• 녹차: 연두빛~노란빛, 맑고 산뜻한 맛, 은은한 쌉쌀함
• 말차: 선명한 초록색, 진하고 부드러운 감칠맛(우마미), 약간의 단맛과 쌉쌀함이 조화

4. 영양과 카페인 함량

• 말차는 잎 전체를 섭취하므로
  항산화물질, 비타민, 미네랄, 아미노산(L-테아닌), 식이섬유, 카페인 등 영양성분이 녹차보다 훨씬 풍부합니다.
  한 잔의 말차에는 녹차 10잔에 해당하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.
• 카페인도 말차가 더 많아, 집중력과 에너지 부스팅 효과가 큽니다.
  하지만 L-테아닌 덕분에 커피처럼 불안하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은 적은 편입니다.

5. 가격과 준비의 번거로움

• 말차는 재배와 가공이 까다롭고, 고급 잎만 사용해 가격이 더 비쌉니다.
• 준비도 녹차보다 번거롭지만, 그만큼 특별한 차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.